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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키보드

아콘 dx 저소음적축 스프링 35g으로 교체 및 윤활 타건기

안녕하세요.
 
간단간단하게 윤활 절차와 분해기를 올려보겠습니다.
 
고수 분들이야 다 아시겠지만 저같은 초보분들이 참고하시라고 올려봅니다.
 
찾을 수고가 조금이라도 줄어들지 않을까 해서요.

 

오늘의 준비물을 소개하겠습니다.
 
슈퍼 루브 그리스 타입, 오일 타입 입니다.


그리스 타입의 경우 스테빌을 윤활하며 오일타입의 경우 스위치의 슬라이더와 스프링을 윤활합니다.

 

 

머리핀입니다.
 
스위치 분해에 대한 생각을 못하고 있다가 급히 알아보고 도구로 사용하였습니다.
 
스위치 분해에 쓰이며 여러 도구들이 있지만 오늘 당장 윤활을 해야하는 입장이라 사용하였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상당히 쉽게 작업했습니다. 좋은 도구라 생각합니다.

 

이것말고도 다양한 도구들이 있습니다. 스위치 분해 전용 공구들도 있죠.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산 35G 스프링입니다.
 
180개 구매해봤고 저소음적축 스프링과 교환하기 위해 구매했습니다.

 

 

 

 

윤활하기에 앞서 키캡을 분리하였습니다.
 
생각보다 키캡이 품질이 좋더군요. 색도 좋고 검은색과 흰색의 조합이 깔끔하고 보기 좋았습니다.
 
사출자국이 있긴하지만 저같은 경우 이런 부분은 민감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rgb 없는 텐키리스가 있다면 껴놓고 사용했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마스 프로였나요? 한국 키보드 회사의 것과 은근 잘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모디열 스테빌에는 윤활이 되어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스테빌 형식은 직구한 넘버패드에서 처음봤는데요.
 
소리도 안나고 윤활도 쉬워 스테빌 중에 가장 좋아하는 형식입니다.
 
 
 
************************스테빌 윤활 추가*******************************
사진을 찍기가 번거롭고 스위치들을 다시 뺄만한 시간적 여유가 되지 않아 기존 사진으로 최대한 설명합니다.

 

스테빌이 필요한 키캡. 엔터 백스페이스 시프트 스페이스바 키를 제거하면 키캡에 체결되어 있는 스테빌 파츠가 보일 겁니다.
저 파츠를 슈퍼루브 구리스 타입으로 두개의 다리 사이를 윤활해 줍니다. 노란원 두개의 사이를 윤활하는 것이 아니라 노란원에 있는 파츠의 사이를 윤활해 줍니다.
 저 두개의 파츠가 스테빌 철 구조물을 잡는 것이므로 철과 저 파츠가 닿아 소리를 내지 않도록 윤활해 주는 겁니다.

 

 

 

 

이제 스테빌을 분해해봅시다.
 
사진은 보강판이 하우징에 결합되어 있는 사진이지만. 분해 해줍니다. (여기서 대충 윤활하고자 한다면 키캡에 있는 부분만 해줘도 됩니다. 좀 더 확실하게 혹시 모를 소리를 방지하고 싶다면 보강판과 하우징을 분해합니다.)
 
보강판이 따로 분리되면 녹색 원 부분을 녹색 화살표 방향으로 살짝 밀어줍니다. 그렇게 되면 아랫부분이 보강판을 약간 물게 되고 그 때 저 검은 플라스틱 구조물을 보강판에서 분리할 수 있습니다.

 

분리하면 하단의 사진처럼 통채로 나옵니다. 쇠 스테빌과 플라스틱 구조물을 분리합니다.
 
 그냥 딸깍 꼽고 빼는 형태이니 걱정하지 마시고 하나하나 뽑으시면 됩니다.
 
이제 뺐다고 가정하고 저 사진을 봐주세요. 쇠구조물만 있는 걸로 봐달라는 이야기입니다.
 
쇠구조물만 있는 상태에서 빨간원을 윤활합니다. 쇠구조물 하나당 꺾이는 부분 두군데 구조물 끝의 두군데를 구리스 타입으로 윤활합니다.
 
 그 다음 다시 뺏던데로 결합합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는데 스테빌 플라스틱 구조물을 꼽는 방향이 스페이스바와 다른 키가 반대입니다.
 
쉽게 말하면 그냥 꼽혀있던 방향대로 다시 결합해주시면 됩니다. 

 

 

 

 

사진을 크게 보면 이렇습니다. 저 빨간원을 윤활해 주면 됩니다.
 
*******************************추가 내용 끝********************************** 성공적으로 윤활 끝마치시길 바랍니다!

 

 

 

 

스위치 윤활을 하기 위해 스위치를 뽑아야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dx를 구매하게된 계기가 축교환이었습니다.
 
축교환은 스위치를 디솔하지 않아도 윤활, 스프링 교환이 가능하기에 선택했습니다.
 
스위치의 상하 부분(위 사진의 빨간 동그라미 부분.)을 지긋이 눌러주면서 뽑으시면 됩니다.
 
딱히 팁이라 할 것도 없고 위험한 것도 없었네요.

 

 

모두 뽑았습니다. 후.

 

 

 

스위치를 다 뽑고 나니 속을 보고 싶더군요.ㅎㅎ
 
나사를 풀고 흡음재와 기판을 찍었습니다.
 
카일이 반겨주는 군요. 

 

 

 

 

 

스프링 윤활은 무접이든 기계든 똑같네요.
 
봉지에 슈퍼루브 오일을 넣고 흔들어줬습니다.
 
기계식은 그나마 잘 안 꼬여서 좋더군요.

 

 

 

 대망의 스위치 분해입니다.
 
앞의 도구 설명에서 보여드린 핀을 사용하셔서 빨간원 부분을 살짝 밀어주듯 하여 뚜껑을 따주면 분해가 됩니다.
 
분해 시 스위치 핀에 찔리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분해 후.
 
슬라이더를 세척해줍니다.
 
슬라이더를 만져보니 이걸 씻어야하나 그냥 해도 되나 고민이 좀 되었습니다만 앞서 가신 분들이 세척을 많이 강조하셔서
 
따랐습니다.
 
저같은 경우 키캡이나 슬라이더나 틀니세정제를 이용해 세척합니다.

 

 

말려주는데 이게 오늘  안에 마를지 몰라 특단의 조치를 취합니다.

 

 

 

 

 

건조기입니다. ㅎㅎ
 
최저 온도 35도를 맞춰놓고 저녁 먹을 동안 켜 주니 다 말랐네요.

 

 

 

 

슬라이더 단독사진을 안찍었습니다.
 
빨간 원 부분.(슬라이더 앞면, 뒷면, 꼬리? 스프링 넣는 기둥, 옆면)에 붓으로 윤활해주시면 됩니다.
 
슈퍼루브 오일을 사용했으며 윤활의 양은 본인이 정하시면됩니다.
 
 
스프링은 분해시 있던 대로 교체해주면 됩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죠.
 
다시 조립하면 대망의 윤활, 스프링 교체가 끝났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가벼워서 노뿌 35g 만큼이나 가벼운 것 같습니다.
 
윤활하니 서걱임도 줄어들고 소리도 더욱 조용해지니 정말 제가 원하는 키보드가 된 것 같네요.
 
다음엔 클릭축도 스프링 바꿔보고 싶네요.ㅎㅎ
 
 하루에 몇만자 치시는 분들.
 
저압 한대 들이시면 정말 편안하게 타건할 수 있습니다.
 
손이 저리지도 않고 구름 위를 누르는 듯한 부드럽고 상큼함을 느끼실 수 있어요 ㅎㅎ
 


 
 
저압 매니아들이 늘어나길 바라며.


 마지막으로 영상 남기고 물러가겠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 영상 시작부분에 마이크를 툭툭치는 소리가 있습니다. 주의해주세요.
 그 부분을 자르면 스페이스바 부분이 잘려나가 어쩔 수 없었습니다.